2009년 12월 06일
초콜릿상자
일년도 전에 같이 강의나가는 선생님께 책을 빌려드렸었다. 그동안 깜빡 잊고 있었는데, 우스운 사람이 되서 미안하다며 학회날 후배에게 들려 보내셨는데... 그안에 너무 예쁜 초콜릿 한상자가 같이 포장되어 들어있었다. 한눈에 봐도 고급 초콜릿이었고 양도 꽤 많아서 깜짝놀랐다.
솔직히 책에 대해서는 까맣게 잊고 있었고, 돌려주마 걸려온 전화에도 신경쓰시지 말라했었다. 정말 별것 아닌 책이었으니까. 그래서 열어본 봉투에 있는 예쁜상자와 메모는 작은 충격으로 다가왔다.
초코렛은 정말 맛있었고, 집으로 돌아오는 차안, 하루종일 아무것도 못먹은 내입에 큰호사를 누리게 했다.
기대하지않은것이더맛있다.
이제, 막 서른을 넘긴 내 삶에도 이런 초콜릿상자같은 행운이 가끔 찾아와줄까.
# by | 2009/12/06 10:54 | 일상 | 트랙백



